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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과 실전 /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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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을 봐!!!" - 사기성이 있는 글 |
애거시짝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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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 대한 글을 읽어보면,
한 20%는 이것에 대한 글이다.
"Watch the ball!!!"
'!'가 세 개나 들어갈 정도로 강조-강요를 하고 있다.
그만큼 테니스에서는 중요한 것이 맞기는 하다.
또 그만큼 잘 안되는 것이 이것이기때문에 코치들이 그렇게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은 사기성이 포함되어 있는 말이다.
왜 그러할까?
인간의 집중력이란 한 가지에만 신경을 쓸 때만
그 집중력이 발휘될 수 있다.
그것도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면 더더욱.
하지만,
상수가 아닌 경우에는 게임중에 신경 쓰이는 것이 너무 많다.
스텝에도 신경이 쓰이고(쓰고 싶지 않지만)
유니턴에서도 신경이 쓰이고,
스윙시에 팔을 어떻게, 팔꿈치를 어떤게, 왼팔은 어떻게..
등등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왜 그럴까?
아직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때문이다.
할 때마다 약간씩 틀리게 됨을 느끼게 되기때문이다.
그러니, 게임중에 몇 가지에 신경이 분산되니 공이 제대로 보일리가 없다.
(물론 이 때에도 공이 집중을 할려고 한다. 하지만 그 집중할려는 와중에 '발이 제대로 되어야'라는 생각이 약간이라도 파고 들면, 집중력은 흐트려진다.)
간단한 예를 살펴보자.
테니스를 시작해서 몇 달 레슨을 받으면, 포핸드에서는 어느 정도 감이 온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랑 난타를 쳐 보면, 50%의 실력도 발휘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레슨시에는 풋워크가 거의 필요가 없었다.
거의 비슷한 공이 오는 것도 있고, 약간 느리기에, 자리를 잡기가 쉽다.
그러니 공에 대한 집중력이 좋을 수밖에 없다.
공을 잘 보니, 약간 다른 위치로 오는 공에 대한 자리 잡기란 별로 어렵지 않다.
하지만 랠리만 하더라도,
레슨 볼이랑은 다르다.
속도도 빠른데다가 공의 일정함도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풋워크를 약간 더 빨리 해야 하고, 좀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이젠 풋워크에 대한 신경이 쓰여서, 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집중할 것이 풋워크 + 공 보기, 당연히 공에 집중력을 떨어진다.
집중력을 떨어지면 집중이 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다.
난타는 되는데, 게임시에는 포핸드가 잘 안된다는 것도 똑같은 이치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공에 대해서 집중을 할 수 있을까?
공을 보는 것말고는 모든 것이 무의식적으로 될만큼 연습을 할 수밖에 없다.
유니턴, 풋워크, 왼손처리 등 모든 것이 무의식적으로 되어야 한다.
(간단한 예로 외국인이 젖가락 질을 처음 해 보면, 손가락의 움직임에 신경이 쓰여서 반찬 집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숙달되면, 반찬 위치만 정확히 보면 되는 것과 유사하다.)
결국, 공에만 집중을 할 수 있다는 사람은
그 양반이 집중력이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다른 모든 것을 무의식적으로 되기때문에 공 하나에만 집중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것도 되지 않았는데, "볼에 집중해"는 100%까진 아니더라도, 사기성이 농후한 말이다.
공이 잘 안 보인다고 공에 집중할려고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다른 것이 무의식(자동)적으로 수행되고 있느냐 아니냐이다.
보는 것외의 다른 요소들이 무의식적으로 되면 될수록 공은 잘 보일 수밖에 없다.
집중력이란 한 가지에만 할 수 있을 때, 집중이 가능하다.
*********
1
고수들은 공뿐 아니라 상대방의 움직임도 잘 보인다고 한다.
다른 것이 모두 무의식적으로 되고, 공을 보는 것밖에 할 것이 없는 사람은,, 조금 더 경력이 쌓이면 상대방도 보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이다.
2
공 보는 것도 무의식(자동)적으로 되진 않을까?
이건 무리이다. 이건 상대방이 공을 어디로 보낼 지는 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자세 등으로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 있겠지만, 매번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
(콩 하나를 젖가락으로 집을 때는 시선집중을 하는 것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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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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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7년 09월 25일 13:3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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