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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당신의 달 입니다 일수불퇴

번호 : 6211조회수 : 4092007.10.31 05:01


↑061030 북한산- 북한산 위문 위에서 바라본 일출이 장엄합니다



11월은 '당신의 달'입니다



11월 입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1.2.3.4.....10월 지나가고
마지막 잎새를 떠 받치는 앙상한 가지마냥 11월이 펼쳐집니다.


매년 이맘때면
너나없이 조급해지고 불안해지고 뭔가 모를 허전함에 몸 둘 바를 모릅니다.


풍요와 넉넉함으로 가득했던 들녁은
검은 속살 드러낸 대지가 긴 휴면에 들어가고
나무들은 하나 둘 잎새 털어내며 몸집 최대한 가볍게 나목(裸木)으로 무장합니다.


여름 철새 떠나간 빈자리에
어김없이 겨울 철새들이 날아와
철원평야..천수만..우포늪..을숙도에 경이로운 군무(群舞)를 펼칩니다.
개구리..다람쥐..뱀..너구리..오소리.. 긴 겨울잠 들어가고
한가해진 농촌은 일년 농사 감사하는 고사떡 빗어 이웃과의 정을 돈독히 나눕니다.
모든 현상이 조화이면서 순환입니다.




↑061020 진천보탑사- 무공해 나물을 말린다. 여스님들 밑반찬용...


11월은...
뭐니 뭐니 해도 15일에 치루는 '대입수능시험'이 최대의 이슈입니다.
초등학교 6년..중학교 3년..고등학교 3년..자율학습..괴외수업에 재수 삼수까지..
별의별 교육을 다 받아도 4년제 대학 입학하기 하늘의 별따기...
서울에 소재한 대학만 들어가도 '현대판 효자' 라고 할 정도이니..
우리나라 공교육의 문제점이 이만저만이 아닌듯 합니다만,
현실은 냉혹하니, 이번에 수능시험 치루는 수험생들..
너나없이 갈고 닦은 실력 유감없이 발휘해서 좋은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큰 축복이 강림하길 빌어 봅니다.


11월 큰 행사의 또 하나는 '김장 담구기' ...
올해는 무우와 배추 등 김장용 채소가 품귀(品貴)라고 합니다.
작년보다 20% 이상 경작 면적 감소했다고 하니 서민들 김장 걱정이 염려됩니다,
요즘 젊은 엄마들...
김장김치 전화 한 통으로 주문하는 편리한 세상이 되었지만..
뭐니뭐니 해도 김장 맛과 장 맛은 엄마들의 손끝에서 나오는 정성스러운 가족사랑 아닐까.




↑061124 수락산- 솔잎과 솔방울이 수북히 쌓여있다. 이불처럼 포근하게..


11월 8일은 입동(立冬)입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든다는 절기인데...
옛날 농촌에서는 지붕을 새 이엉으로 덮고 수확한 농작물을 갈무리하고
추경(秋耕:가을 논갈이)을 하여 땅심을 높이고 농기구를 수리하여 잘 보관하고...


11월 23일은 소설(小雪)입니다.
눈내림이 시작되는 절기입니다. 첫 눈을 서설(瑞雪:상서로운 눈)이라고 하여
첫 눈 오는 날은 온가족이 오손도손 모여 앉아 고구마를 삶아 먹으면서 정담을 나누고
식혜를 삭히고 엿을 고와서 가족들의 겨울 간식용을 장만합니다.


11월은, '국화(菊花)의 세상' 입니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서정주-


국화는 '인연(因緣)의 꽃'입니다.
봄 소쩍새, 여름 천둥 먹구름, 가을 무서리, 그리고 그리움에 잠 못이루고서야
비로소 국화꽃은 진한 향기를 동반하여 피어납니다.
국화를 '오상고절(傲霜孤節)'이라고 하는데,
서릿발이 심한 속에서도 굴하지 아니하고 외로이 지키는 절개라는 뜻이지요.


국화 화분 한 점...
이번 기회에 집안 현관에 들여놔 보세요.
집안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집안의 공기가 맑아집니다. 가슴이 상쾌해 집니다.




↑071021도봉산- 빨간 단풍과 잎새 털어낸 갈참나무에서 인생을 배운다


11월은
여행을 떠나기에 '최적의 달' 입니다. '나'를 발견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삼나무 숲길을 거닐어 보세요. 낙엽 쌓인 한적한 비포장 길을 걸어 보세요.
텅 빈 논두렁 밭이랑을 거닐어 보세요. 강변..호수길, 바다 모래사장을 거닐어 보세요.
석양 빛에 물든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나를 던져 보세요.
복잡한 일..문제점..난관 다 털어 버리고..무상무념의 진공상태가 되어 보면...
가슴이 뻥하고 뚫립니다. 머리가 상쾌해지고 눈이 한결 맑아집니다.


내일..내일..미루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세월은 '영물(靈物)'이라서
절제하고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느낄 정도로 천천히 닥아와 삶을 가꾸는데 유용하게 도와주지만
나태하고 방일하고 자꾸 뒤로 미루는 사람에게는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닥아와 그 삶을 나꿔채 버립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소중하게 다뤄야 합니다. 그 흐름을 읽어야 합니다.
11월은 정말 소중한 달입니다.
왜냐면...열 달간 살아 온 삶의 '간이결산'을 해 봐서
부족하고 미흡하고 정성이 부족했다고 느낀다면 11월 한 달 정말 잘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12월을 당당하게 맞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2007년 정해년을 웃으면서 보낼 수 있음입니다.
늦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적기임을 아시겠죠?


모든 것은 당신의 손 안에 있습니다.



♪Lincoln's Lament/Michael Hoppe



파일 :
조회 : 1251
작성 : 2007년 11월 01일 19: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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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ipa 11월. 1년중 가장 스산한 달. 가장 잔인한 달
악마의 달 그래서 할로윈데이가? 어쨌든 가만 있어도
가슴 한구석이 여미어져 가는 그런 계절.. 가장 술이
먹고 싶은 계절 가장 사람이 그리워지는 계절 Alone again.
그래도 우리에겐 즐테와 테벗이 있지. 불퇴님의 글이
사랑방 아랫목처럼 더욱 따뜻하게 느껴질 계절이 왔군요.
11-02 02:28:10
전라 감사합니다 힘찬 11월 되세요....~ 11-02 10:03:56
수창 좋은 음악과 작품을 잘 보고 갑니다.^^* 11-02 10:38:51
커플아이 솔잎위에 떨어진 방울을 보니
고향집 외양간 방 아랫목 이 생각나는군요.
그리고 할머니 얼굴도,
이젠 따듯한 군불지핀 방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테니파님 그곳은 너무 더워서 탈인데 말입니다 ㅎㅎ
11-02 11:26:38
사랑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해집니다.,.잘 지내시지요..강원도엘 또 못갈일이 생겼습니다...재미난 벙개되시길,..모두 건강한 안부전합니다... 11-02 11:38:14
insan 좋은 글을 접할땐 가슴이 열립니다
새로운 지식도 얻게되고 마음이 환해지는것을
느낍니다 "국화 옆에서"인가요 제목이...?
한 번은 시집을 뒤적여 보아야겠다 했는데..
"인제는 돌아와 거울앞에 선" 이 대목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도 많이 하곤 했지요.ㅎㅎ
고맙습니다 좋은글 아름다운 음악
님의 감성과 수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11-02 11:43:30
bagus 불퇴님 한번뵙고쉽었는되 듯디어 내일 국토중앙 양구에서 그리운 소양강웹님들을 뵙게되겠네요.........벌써부터 기대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그리고 인산님은 양구벙개 참석은 하시는지요...???
11-02 14:29:08
김테니 11월은 나의 달 생일이 있는 달 캄~~솨
즐감했슴돠
11-02 22:32:12
helloween 멋진 11월을 가지세요..^^ 11-03 11:24:02
둘리사우루스 자알..읽고가염~~~~~ 11-03 11: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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