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영 생애 첫 퓨처스 4강 진출
태국 2차 퓨처스(총상금10,000달러) 8강전에서 동래고 2학년 정석영(808위)이 3번시드인 인도의 루페시 로이(467위)를 6-3, 6-1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생애 첫 퓨처스급대회 4강에 진출한 정석영은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으며 16강전에서도 조숭재(명지대-506위)를 맞아 7-5, 3-6, 6-3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정석영은 13일 2번시드인 헨셀 카든(호주-413위)와 5번시드인 세바스찬 리쉬크(독일-498위)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고 대회 1번 시드로는 콘도 히로키(일본-383위)가 올라있으며 8강까지 순항중이다.
정석영은 4강진출로 일단 랭킹포인트 6점을 확보하면서 총 20점으로 자신의 최고랭킹 또한 730위대 진입을 확보해 놓았으며 만약 내친김에 우승까지 한다면 640위대까지 랭킹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슈퍼주니어' 정석영은 지난해 부산오픈챌린저 본선 1회전 승리를 거두며 국내 최연소 챌린저급대회 본선 승리기록을 세웠으며 올해도 부산오픈챌린저에서 본선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퓨처스급대회에서는 지난해 김천퓨처스에서 8강에 올랐었고, 올해 서귀포퓨처스와 김천퓨처스에서 8강 성적을 기록했었다.
한편 정석영은 지난해 고교 1학년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홍콩 동아시안게임에서 단식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내는 파란을 일으켰었다.
그리고 9월 17일부터 창원에서 열릴 2010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2회전 필리핀전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국내 최연소 데이비스컵 국가대표 발탁 기록을 세웠다.
'슈퍼주니어' 정석영 두 살 많은 형인 '괴물' 임용규 현재 한국 남자테니스의 미래임은 분명하다.
임용규가 주니어 시절 세웠던 최연소 기록들을 정석영이 하나씩 새로 써 내려가면서 앞에서 당기고 뒤에서 따라가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둘은 현재 JSM아카데미(원장.이진수)를 베이스캠프로 함께 훈련을 받는 한 솥밥을 먹는 사이이다.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