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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대통령기 본격적인 레이스 시작
희망이 강물처럼 흐르는 도시 춘천 송암 국제테니스장에서 18일 남중부 1회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제37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테니스대회가 남녀 중등부와 남녀 고등부 경기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춘천에서 개최되는 대통령기는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남녀 최강팀을 가리는 단체전으로 중·고등부는 4단 1복, 일반부는 2단 1복으로 진행되며, 일반부 우승 500만 원, 고등부 우승 120만 원, 중등부 우승 100만 원 등 3,100만 원의 훈련연구비가 지원된다.
남자일반부는 권오희가 이끄는 안동시청과 서용범의 부천시청, 전웅선의 용인시청이 관록을 무기로 오대성, 설재민, 노상우가 포진한 건국대와 송민규가 이끄는 울산대의 패기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여자일반부는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NH농협의 전무후무한 15연패 달성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류미, 김지영의 강원도청과 이진아와 이혜민이 포진한 양천구청이 대기록 저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며 대기록을 이어온 지장 박용국 감독(NH농협)이 김건희, 홍현휘, 유민화, 함미래를 조합하여 어떤 용병술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자고등부는 정석영, 남지성, 김형돈, 손지훈 등으로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동래고가 올 시즌 전관왕에 도전하는 가운데 정홍, 김호각, 장우혁의 삼일공고와 맹주호, 권혁성, 정용주의 용인고가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자고등부는 최지희, 전남연, 지하영이 포진한 중앙여고의 독주 속에 이소라가 이끄는 원주여고와 박성아가 버티는 전곡고의 선전 여부가 관심사이다.
남자중등부는 회장기 우승팀인 수원북중이 정현, 조형진, 윤일상을 내세워 2관왕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홍성찬, 한재석의 우천중과 백윤철, 박찬호의 성의중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여자중등부는 김다혜, 배도희가 포진한 안양서여중의 강세 속에 마다연, 주혜지의 주문진중을 필두로 정수남, 심솔희의 원주여중과 윤지윤, 김소현의 경산여중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남자일반부 경기는 21일 시작되고 여자일반부 경기는 22일부터 시작되며, 23일 벌어지는 남고부 결승전 경기와 24일 열리는 일반부 결승전 경기는 테니스 전문 중계채널인 Tennis iTV와 네이버 스포츠 라이브센터를 통해 생중계된다.
춘천=유종찬 KTA 기자 ccgamja@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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