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테니스부, 전국 동아리대회 남녀부 석권>
파고다배 전국 대학 동아리 테니스 대회
(서울=연합뉴스) 지난 5일 강원도 양구에서 끝난 파고다배 전국 대학 동아리테니스대회 남녀 단체전을 석권한 서울대 테니스부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1.8.8. << 서울대 테니스부 >>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서울대 테니스부가 5일 강원도 양구에서 끝난 2011 파고다배 전국대학동아리테니스대회 남녀 단체전을 석권해 화제다.
이 대회에는 전국 대학 아마추어 테니스 선수 1천254명이 출전했으며 1988년 대회가 창설된 이후 한 대학교가 남녀 단체전을 휩쓴 것은 이번 서울대가 처음이다.
서울대는 최근 9년간 남자부에서는 5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아마추어 테니스 정상급 실력을 과시해왔고 여자부에서는 준우승만 5번 차지하다 이번에 처음 우승했다.
체육교육과 09학번 배미소가 주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테니스부는 대한테니스협회에서 2년간 국제 업무를 맡아 보다 이 대회 남녀 동반 우승을 목표로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한 김보헌, KBS-2TV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자'에 출연 중인 김성경 등 다양한 이력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프로농구 감독 강정수 씨의 아들 강빌립과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ｍ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안지민은 다른 종목과도 연관이 있는 선수들이다.
또 일본인으로 국사학과에 재학 중인 후루다테 마나미도 독특한 이력이 눈에 띈다.
주장 배미소 씨는 "체육교육과 테니스 전공자 및 선배들이 코치를 맡아 대회 개막 2주 전부터 합숙 훈련을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교내 테니스 동아리가 10개가 넘고 17면의 코트를 보유하고 있어 각종 교내 대회 및 전국 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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