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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테니스 국가대표선수군 확정
10일 오전 10시부터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012년 국가대표선수 2차 선발전이 6일간의 열전을 뒤로 한 채 막을 내렸다.
2012년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군은 남녀 8명으로 운영되며 남녀 한국랭킹 1, 2위는 자동선발, 1, 2차선발전을 통해서 남녀 4명을 선발하고 추천으로 강화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남녀 각 2명의 선수가 선발된다.
남자대표팀은 자동선발인 국내 1, 2위인 임용규(한솔오크밸리), 김영준(고양시청)외에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조민혁(국군체육부대), 2위 김성관(현대해상), 3위 서용범(부천시청), 4위 나정웅(부천시청)이 선발되었다.
서른을 앞둔 나이에 늦깍이 국가대표가 된 서용범은 "국가대표가 다들 목표로 하고 있겠지만 태극마크를 못 달아 본 것에 마음 한켠이 늘 허전함이 남아 있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와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고 운동하면서 큰 꿈 하나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로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기쁨을 밝혔다.
여자부는 1, 2위인 김소정(한솔제지), 한성희(한솔제지)가 자동선발, 선발전에서 1위는 1, 2차 선발전 전승을 거둔 김나리(경동도시가스), 2위는 김선정(구미시청), 3위는 이예라(NH농협), 4위는 최지희(중앙여고)가 선발이 확정되었다.
전승을 거둔 김나리는 "선발전 시합이 생각보다 힘들다. 일단 선발이 확정되어 마음은 편하다. 내년 페드컵에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뛰겠다. 동계훈련 마치고 한국선수권에 집중하겠다. 그리고 지난해 부상으로 랭킹포인트가 모두 빠져 국제랭킹이 없는데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1만달러 서키트 예선부터 뛸 예정이다. 부상없이 내년 시즌을 보내는 것이 첫 번째 바람이고, 200위안에 들어가서 그랜드슬램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녀 통틀어 유일한 고교생 선발전 통과자인 최지희는 "선발전을 통해서 당당히 국가대표에 선발 된 것이 기쁘다. 앞으로는 국가대표로서 더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한테니스협회는 13일 강화위원회 회의를 거쳐 남녀 추천 선수 2명을 선정하고 남녀 8명의 2012년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군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1993년에 폐지되었다가 18년 만에 다시 부활한 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이 막을 내렸다.
남자국가대표팀은 2012년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대만을 홈으로 불러들여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 경기를 갖는다.
여자국가대표팀은 2012년 1월 30일부터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출전한다.
김천=사진.김도원 KTA 기자, 글.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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