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아이 정현, 인도 ITF 주니어 2차 결승 진출 정현(수원북중)-김덕영(마포고) 남자복식 우승 차지
한국 주니어 테니스 유망주인 정현(수원북중-Jr.180위)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인도 ITF 국제주니어 2차대회(G2)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리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일 인도 뉴델리 RK 칸나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주니어 테니스 유망주 정현(수원북중-Jr.300위)은 비노드 고우다(인도-Jr.328위)를 맞아 6-0, 6-0 베이글 스코어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2주 연속 ITF 국제주니어대회 우승을 노리는 정현은 "만족한 플레이로 경기를 이겨서 너무 좋다. 내일도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우승 하겠다. 복식도 우승했는데 김덕영형이랑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재미있게 잘했다. 다음주 대회에도 함께 나가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현은 8강전에서 1회전에서 대회 1번시드를 물리친 파란의 주인공인 카란 살완(인도-Jr.312위)을 맞아 6-2, 6-0으로 가볍게 돌려 세우고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단식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알버트 알카라즈 이보라(Jr.428위)와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릴 예정이다. 또한 단식 준결승전에 이어 열린 복식 결승전에서 정현은 김덕영(마포고-Jr.418위)과 호흡을 맞춰 로버트 둘라(크로아티아-Jr.433위)-야오치샨(대만-Jr.111위)조를 맞아 2-6, 6-4, 10-7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복식 우승을 일궈낸 김덕영은 "현이랑 같이 한 복식이 처음인데 재미있게 잘해서 우승했다. 다음주 대회도 잘 준비해서 꼭 우승 하겠다"고 전했다. 정현은 ITF 국제주니어 2등급 대회 단식 결승 진출로 75점의 랭킹포인트를 챙겼고, 복식우승으로 18.5점의 포인트를 획득해 국제주니어랭킹 90위 초반으로 진입 예약했다. 지난주 3등급 대회인 인도 ITF 국제주니어 1차대회 우승으로 300위에서 180위로 랭킹을 120계단을 끌어올린 정현은 현재까지 확보한 포인트만으로도 90위대로 랭킹을 끌어 올릴 전망이어서 단 2주만에 국제주니어랭킹을 200계단 이상 끌어올리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중학교 2학년으로 예선을 통과해 본선 8강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김다빈(구서여중-Jr.463위)은 단식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복식은 4강까지 진출했다. 정현과 김다빈은 ITF 그랜드슬램발전기금의 후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인도에서 열리는 ITF 국제주니어대회에 3주간 출전하고 있다. 한편 호주오픈 주니어대회(GA)에 출전한 강구건(안동중-Jr.193위)은 예선 2회전에서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다. 23일 시작되는 호주오픈 주니어대회 본선에 남자부는 김재환(영남고-Jr.62위), 여자부는 이소라(원주여고-Jr.47위)가 출전한다.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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