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영 KTA 대학생기자 /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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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월드컵' 데이비스컵 알고보면 더 재미있다! (1).jpg)
2012년 데이비스컵 지역예선 경기가 이제 일주일도 남아있지 않았다. .jpg)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에 걸쳐서 데이비스 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라운드 경기가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2그룹 결승에서 태국을 3-0으로 꺾고, 1년 만의 올라온 1그룹에서의 경기인지라, 재작년의 굴욕을 다시금 겪지 않기 위한 선수들의 파이팅이 대단할 듯 싶은데요- 주말이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대회장에 방문하셔서, 응원과 더불어 국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여기서 잠깐- 위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으셨나요? 데이비스 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라운드? 2그룹? 다시 2그룹? 데이비스 컵은, 세계 최고 권위의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 토너먼트입니다. (자매품으로 여자부 대회 페더레이션 컵이 있습니다 ) 데이비스 컵은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1년에 걸쳐서 이루어 지기 때문에- 그 운영방식에 대해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답니다. 저의 경우엔 규칙을 알고 보니까, 메이저오픈과는 다른 단체전에서만이 느낄수 있는 매력이 상당하더라구요ㅎ 나달과 페더러, 조코비치 같은 탑플레이어들도 데이비스 컵에 상당히 애착을 가지고 있는걸 한번쯤은 보거나 들은적이 있으실텐데요, 데이비스 컵에 대해 관심을 갖다가도 복잡한 규칙때문에 외면하고 말았던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내용으로 설명해 볼께요. .jpg)
<< 일단, 그림을 가볍게 훑어주시구요- 이제부터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 1. (검은색박스) 데이비스 컵은 전년도 성적에 따라 본선진출국 16개가 우선적으로 결정됩니다. 이들은 1년에 걸쳐서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되구요- 2월 달에 1회전을 가집니다. 2. (초록색박스) 8개 국가가 1년에 거쳐서 데이비스 컵을 향한 본격적인 대결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3. (분홍색박스)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참가국들도 이미 정해져있겠죠? 이들은 다음 해를 위한 지역예선에 참가하여야 합니다. (지역은 아메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아프리카/유럽 A,B 4개로 분리) 저는 이부분이 처음에 헷갈렸었는데요ㅋㅋ 2월 달이면 올해 초인데 왜 벌써 내년을 준비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됐어요 1번 항목을 잘 읽어보면 답이 나오는데요- 전년도 성적에 따라 16개국이 우선적으로 결정되었다는게 포인트 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데이비스컵은 1년 동안 본선경기를 중심으로 운영되므로- 연초부터 시작되는 대회에서 그 본선경기에 출전할 팀을 선발하려면 그 전 해부터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하여, 각 지역에서 결승전에 올라간 8개의 팀이 정해집니다. 4. (회색박스) 검은색 박스에서 패한 8개의 팀과 분홍색 박스에서 각 지역 결승에 올라간 8개의 팀, 도합 16개의 팀이- 내년도 본선진출권을 위한 본선진출전(Qualifying Round for the World Group)을 펼치게 됩니다. 이는 그림에서 월드그룹 PLAY OFF를 의미합니다. 5. 플레이오프의 결과에 따라서- 8개 팀은 다음년도 본선 16강팀에 속하게 되고 나머지 8개팀은 분홍색박스의 예선을 거쳐야 합니다. 데이비스컵은 대략적으로 이러한 흐름에서 진행이 되며, 그림에서의 가로선을 기준으로- 매년 저러한 형태의 진행이 반복됩니다. 아, 본선경기를 치룬다는 거 자체가 엄청난 과정을 겪은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위에 그림의 이해가 대강은 끝난듯 하네요 본선 16강 4개 경기는 2월 4월 9월 11월에 각각 펼쳐지구요- 11월에 최종 우승한 팀이 데이비스컵을 가져가게 됩니다! 복습차원에서, 올해 16강 월드그룹에 속한 국가가 어떻게 결정되었는지를 정리해볼께요! 세르비아, 스웨덴,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미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 8국가는 지난해 월드그룹 8강에 올랐던 팀이구요- 체코, 러시아, 캐나다,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일본,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 8국가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둔 팀입니다. 인도와 루마니아, 벨기에는 지난해 본선 1회전에서 떨어져 플레이오프를 치뤘으나, 상대국가에 패함에 따라 올해는 다시 지역예선부터 거쳐야한답니다 .jpg)
조금전까지 다룬건 데이비스컵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들이구요- 이제는 우리나라 경기를 중심으로 조금 더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 한국은 지금 아시아/오세아니아(A/O) 1그룹에 속해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여기서 결승에 올라가는 두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맨 처음에 말했던 2그룹에서 1그룹으로의 승격은 무슨의미냐 하니- 2010년 한국은 1그룹에서 지역예선을 치뤘습니다만 3연패를 하면서 그룹 꼴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그룹에서 최하위 팀으로 선정될 시 그 다음해에는 아랫 단계 그룹에서 지역예선을 치루어야 한답니다 그리하여 2011년 한국대표팀은 2그룹에서 뛰게 되었는데요- 여기에선 3연승을 달성하면서 2그룹 선두가 되었고 2,3,4그룹의 최고팀은 그 다음 해에 한 그룹 상승됨에 따라서 올해 2012년에는 1그룹에서 지역예선을 치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cf. 3,4그룹의 경우에는 라운드로빈방식으로, 상위 2그룹과는 조금 다르게 운영되는데요- 3,4그룹은 한국과 거리가 있으니 일단 패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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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부터 12일까지,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라운드 대만과의 경기가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3일 동안 펼쳐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2그룹 결승에서 태국을 3-0으로 꺾고 1년 만의 1그룹으로 올라오게 된 것인지라, 재작년의 굴욕을 다시금 겪지 않기 위한 선수들의 파이팅이 굉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때요. 이제 이 문장이 완벽하게 이해가 되시죠?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아직도 알아야 할 것들이 더 있어요 데이비스컵은 3일에 걸쳐서 2단,1복,2단 순서로 승패 관련없이 5경기를 치뤄야하구요 단, 마지막날 3-1로 승패가 갈릴 경우 잔여경기는 안 해도 되구요. 또한 전날 복식에서 3-0으로 승부가 났을때는 양팀 감독 합의하에 마지막날 경기를 3세트 매치로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경기의 1,2,3,4세트까지는 타이브레이크 적용, 5세트에서는 노타이 브레이크(no tie break)로 운영됩니다. 5세트 경기를 하는 경우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4대 메이저대회와 데이비스컵 밖에 없답니다. 데이비스컵은 복식도 5세트 경기를 하죠. 경기 요일도 정해져 있는데요- 금요일에 2개 단식, 토요일에 1개 복식, 그리고 일요일에 마지막 2개 단식 순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한 선수가 최대 3경기까지 허용되기 때문에 에이스가 여러번 뛰는 경우도 많이 있답니다. 홈팀을 결정하는 방식은 직전경기 원정팀이 홈팀이 되구요, 지난 기록이 없다면 추첨을 통해서 정해진다고 하네요. 2012년 한국대표팀의 경우는 이번 대만과의 1라운드만 한국에서 겨루구요 나머지 국가와의 경기는 원정팀으로 뛰어야 한답니다. 그러니 2월 10일부터 펼쳐지는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입장권도 무료예요ㅋㅋ乃) http://www.daviscup.com/en/organisation/rules-regulations.aspx 제가 궁금했던 것들을 위주로 정리한거라서- 따로 의문이 생기실수도 있을거예요 그럴 경우엔 위에 사이트로 들어가시면 영어로된 자료를 보실수 있으니 참조하세요! 이난영 KTA 대학생기자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