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통신-11] 홍성찬, 나이키 주니어 14세부 우승
에버트 ITF 챔피온십 결승전에서 멋진 백핸드 샷을 치고 있는 홍성찬
지난 에디허 국제 대회에서 캐나다의 왼손잡이 타빌로를 상대로 6-2, 4-6, 3-6으로 세트올 끝에 역전패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홍성찬이 세계의 유수한 강호들만 초청하여 64 드로로 시합하는 나이키 주니어 국제대회 14세부 결승전에서 2번 시드인 루마니아의 보르자를 6-2, 6-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9년 에디허 대회 준우승, 프린스 컵 우승, 오렌지 보울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세계적인 스포트 메니지먼트사인 옥타곤과 계약을 맺고 IMG 에버트 아카데미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엘리트 코스의 훈련을 받고 있는 홍성찬이 옥타곤의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홍성찬은 33개국에서 초청된 세계의 유수한 주니어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우승할 때까지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함으로써 대회 관계자들을 더욱 놀라게 했습니다.
작년 13살의 나이로 참가했던 나이키 주니어 국제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홍성찬이 올 하반기부터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 10월말 플로리다의 에버트 아카데미에서 열린 에버트 ITF 챔피언십(G-4) 준결승전에서 2010년 에디허 대회 16세부 우승자인 로이 레더만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고, 이번 2011 에디허 국제대회 14세부에서 준우승, 플로리다 세인트 루시아의 샌드파이퍼 리조트에서 열린 나이키 주니어 국제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14세부에서 세계의 최정상임을 모든 테니스 관계자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오렌지보울 국제대회 16세부에서 우승한 정현에 이어 한국인 최초로 나이키 주니어 국제대회 14세부에서 우승한 홍성찬, 그들의 뒤를 이어 2010 오렌지보울 12세부에서 준우승하고, 이번 에디허 대회 14세부에서 4강에 오른 오찬영, 2010 에디허 대회 12세부에서 우승하고, 이번 에디허 대회 14세부에서 4강에 오른 이덕희 등이 주니어 14세부에서 한국 테니스를 세계에 빛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찬영은 이번 에디허 국제대회에서 기자와 심판, 대회 관계자들이 선정하는 스포츠맨십 상을 수여받음으로써 한국 테니스의 위상을 더욱 더 높여주었습니다.
2011년 나이키 주니어 국제대회와 관련된 기록은 아래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nikejuniortour.com/newsite/index.php?area=masresults&myear=2011
마이애미에서
유환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