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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 큰잔치, 현대중공업 실업마스터즈 막 올라
실업테니스 한마당 큰잔치인 2011 현대중공업 실업마스터즈대회가 울산과학대 실내테니스코트에서 막이 올랐다.
실업마스터즈대회는 실업 상위선수 초청대회로 14명까지 랭킹순으로 본선에 자동출전하고 와일드카드 두 장은 본선선수가 없는 팀에 배려하여 남녀 16드로 단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청주에서 열렸던 실업마스터즈대회에서 남자부는 권오희(안동시청)가 우승을 차지했었고 이번 대회 1번시드를 받고 출전했으며, 여자부는 이진아(양천구청)가 우승을 차지했으나 허리 디스크수술 이후 재활중이어서 이번 대회는 출전하지 못하여 홍현휘(NH농협)이 1번시드를 받고 출전하고 있다.
19일 울산과학대 실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1회전에서 권오희(안동시청)은 김우람(도봉구청)을 6-0, 6-1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으며 이적생끼리 맞 붙은 남현우(KDB산업은행)와 권형태(구미시청)의 대결에서는 남현우가 6-2, 6-1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서 권오희와 대결한다.
이번에 선발전을 통과하여 국가대표에 선발된 나정웅(부천시청)과 김성관(현대해상)의 대결에서는 지난 삼성증권배 남자챌린저 예선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나정웅이 6-3, 6-2로 또다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실업 노장끼리의 대결인 이승훈(부천시청)과 강병국(현대해상)의 대결에서는 이승훈이 4-6, 7-5, 6-4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팀후배 나정웅과 대결한다.
여자부 1회전에서는 탑시드인 홍현휘(NH농협)가 김지애(구미시청)를 6-1, 6-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선착했으며 황인영(안동시청)도 6-1, 6-3으로 변혜진(수원시청)을 돌려 세우고 8강에 진출해 홍현휘와 4강 진출을 가린다.
김지영(강원도청)은 김건희(구미시청)에게 4-6, 6-4,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하였으며, 국가대표 선발전을 전승으로 통과한 김나리(경동도시가스)도 배유리(인천시청)를 6-2, 6-0으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8강에 진출해 김지영과 4강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한편 실업연맹(회장.이정훈)은 18일 울산과학대 아산관에서 웰컴파티를 겸한 송년회 모임을 갖고 지도자와 선수가 모두 함께 어울림의 시간을 마련해 친선을 도모하였다고 전했다.
실업연맹 박용국(NH농협) 전무이사는 "전날 열린 실업연맹 송년회 자리에서 선수들이 각 팀의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쌀을 전달하며 사제간의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올 한해 실업대회장에서 동호인들을 위해 원포인트 클리닉을 실시하며 고생한 김동현(NH농협)코치와 농협선수들, 매직테니스 홍보를 위해 애쓴 이정명(강원도청)감독, 공로가 큰 심판부문에 이세진 심판이 선정되어 이정훈 실업연맹 회장님이 감사와 격려의 뜻으로 농협 한삼인 선물세트를 증정했다"고 덧붙이면서 상품을 협찬한 울산농협유통센터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리고 이번 마스터즈대회에 가장 눈에 띠는 것이 있다. 바로 현대중공업 실업마스터즈대회라는 명칭이다.
국내 실업테니스대회에 대기업이 메인스폰서로 붙었다는 것은 실로 고무적인 일로 테니스계에는 희소식이다.
부디 선수들이 코트에서 열심히 뛰어 아름다운 승부를 연출하고, 코트를 찾는 관중들이 늘어간다면 흥행과 함께 대기업 스폰서 로고도 자주 보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2011 현대중공업 실업마스터즈대회 이틀째 경기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울산과학대 실내테니스코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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