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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과 실전 /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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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페더러의 편지 (03년 10월) |
애거시짝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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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의 진솔함을 볼 수 있는 멋진 편지들입니다~
출처..
http://www.maxmlb.co.kr/zboard/bbs/zboard.php?id=tenni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편지&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2
설맞이 특별 기획으로 DC의 양녀님이 번역하신 페더러의 일기를 시리즈로 올립니다.
페더러 공식 팬 사이트에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챔피언 자신의 진솔한 글입니다.
번역을 하시고 퍼오는 것을 허락하신 양녀님께 감사드리며~~~^^
>>
아웅... 난 이친구의 솔직함이 너무나 좋아... 여친이랑 6년이나 같이 다니는 것도 넘 좋아...
놈의 진실함과 고뇌를 그의 팬들과 나누고 싶어서 좀 미친 짓 같긴 해도 이거 함 해볼려구...
반응 좋으면 빨랑빨랑 올려보께. 총 8개인데 난 다 읽어봤지만 번역은 아직 한개밖에 못했어...
글구, 진짜루 지가 쓴건 확실한거 같애. 각 경기에 대한 선수입장의 애환이 섞여있는데
개인적인 감상 이외의 이상도, 이하도 없어. 정말 가깝게 느껴져...
03년 10월이라… 윔블던에서 필리포시스를 상대로 생애 처음 Grand Slam [우승]을 달성한 직후야 (ATP Ranking이 3위) 그해 US Open에서 날반디안에게 16강전에 패했고, 비엔나에서는 모야에게 이겨 Title을 따냈지.
횽아들의 관심 부탁해...
(03년 10월)
친애하는 친구들.
저의 새로운 웹사이트에 대한 모든 의견과 논의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가 마침내 여러분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만한 공간을 만들어 낸 것 같네요. 여러분들이 그곳에 남겨주신 그 모든 충고와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확실히 이해하시겠지만, 제 일정은 아주 빡빡해서 모든 소식들을 자세히 읽어볼 수는 사실 없어요. 하지만 조용한 시간에 여러분의 글들을 슬쩍 들여다 보는 것 정말 좋아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의 추가적인 기능에 대한 여러분들의 제언을 매우 잘 알고 있으며, 모두 수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저의 팀과 저는 그 모든 충고들이 사이트를 더 좋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의견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또 매우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정보들을 교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서 정말 기뻐요. 더 많은 적극적인 의견교류와 두근거리는 순간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미에서의 일정은 매우 빡빡했습니다. 5주란 여행하기엔 긴 시간이죠. 연중 그렇게 긴 기간동안 돌아다녀 본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몬트리얼에서의 시작은 매우 좋았죠. 그 토너먼트에는 처음 참가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새로운 도전임과 동시에 새로운 경험이었죠. 많은 특별한 순간들을 맛보았는데, 특히 예전 복식 파트너였던 맥스 미르니와의 경기가 그랬습니다.
테니스외에, 많은 재미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맛보았죠. 탐파 베이 조명회사의 대장, 빈스 르카발리에 같은 분 말입니다. 그리고 보 데어 (02년 스탠리컵 우승자)와의 스트리트 하키도 경기 이외의 프로그램의 하나였습니다. 몬트리올의 분위기와 친절한 관중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생일 축하 장소로는 더없이 완벽했죠.
US 오픈에서 데이빗 날반디엔에게 또 한번 지고 난 후, 난 전체적인 결과가 통 신통치 않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금년도 시즌보다 더 나은 결과를 이루어내겠다는 것이 새로운 목표입니다.
미국에서의 일정 후 휴식을 위해 3일동안 집에 있었습니다. 바로 직후 다시 짐을 챙겨서 호주로 가야만 했지요. 우리 팀은 최상의 상태로 준비에 임하고 싶었고, 그건 가능한 일찍 다운언더에 도착한다는 걸 의미했으니까요. 또한 그것은 한곳의 시차에서 다른 시차로 이동한다는 걸 의미했지만, 데이비스컵 결승전을 위한 준비라는 점에서 나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호주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그해에 있었던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였습니다. 우리 팀과 한주반 동안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차갑고 바람부는 환경에서의 준비는 매우 잘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는 또한 테니스 경기장 옆에서 카드 게임을 하거나 체스, 백가먼등의 게임을 하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두세트를 리드한 후 레이튼 휴잇에게 패배한 것은 정말이지 여태까지의 경력중 가장 힘든 패배중 하나였습니다. 우리 팀이 옆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덕분에 가능한 빨리 극복할 수가 있었죠. 데이비스컵이 내게 그렇게 중요한 이유도 바로 이러한 팀 스피릿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우리 팀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의 경기 이후, 한주 정도 휴식을 취하고 비엔나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도 준비를 위해 일찍 도착했죠. 그곳에서의 성적은 이러한 계획이 완벽했다는 증거였습니다. 윔블던 이후 일구어낸 이 첫번째 타이틀에 정말 기뻤는데, 왜냐하면 내가 처음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한 첫번째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브 말레그로와의 복식 타이틀을 획득한 것 또한 기쁜 일이었습니다. 이브에게 이건 첫번째 결승진출에 첫번째 타이틀이었기 때문이죠. 우린 내가 13살때부터 서로를 오랜 기간 알아온 사이였습니다. 비엘에서 같은 아파트를 썼고 함께 정말 좋은 시간들을 보냈죠. 경기장에서 그런 좋은 실력을 선보임으로써 우리는 향후 데이비스컵에 나갈 수 있는 길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또한 이브를 복식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테니스 이외에, 여자친구인 미르까와 비엔나에서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아름다운 도시를 관광하고 함께 쇼핑도 했구요. 또 ORF TV 스튜디오의 스포츠쇼에 초대받아 나가기도 했습니다.
현재 저는 매우 바쁘고 한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다음 경기가 이어지곤 합니다. 하지만 현재 제 몸 상태는 만족스럽고 현재 성적이 이를 증명해 주는군요. 마드리드와 파리가 저의 가장 중요한 다음 토너먼트로써 사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곧 바젤에서 다비도프 스위스 경기에 출전하게 됩니다. 팬들에게서의 의견 뿐 아니라 일반의 관심 또한 놀랍군요. 고향에서의 경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보다야 훨씬 편하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경기를 앞둔 선수에게 꼭 필요한 진지한 마음으로 토너먼트에 임할 예정입니다.
다가올 시간에 대한 의욕이 충만한 상태이며 indoor season 또한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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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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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7년 06월 15일 23:0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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