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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insan 마르고 또 말라서 부서지고 으스러 지도록 나뭇잎은 존재하였다 쓸리고 쓸려서 아무 흔적도 없어지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는다 끼니를 굶은 뱃 속의 아우성 볼이 시리도록 차가운 날 간신히 남아 있는 나뭇잎의 희망은 봄을 기다리고... 세상을 이해 해버린 나목만이 겨울 앞에 떳떳한데 가릴것 많은 나는 겹겹이 두르고 있다 오십을 바라보며 이제서야 느끼는 삶의 모순 가리고 있어야 하는 많은 것들 벗지 못한 채 떨고 있다 미래였던 하루 오늘로 진행되고 또 하루 잊혀져가는 순환.... 벗지 못해서 가릴 것 많아서 가슴이 시리다 그래도 끈질긴 목숨 벗으려고 몸부림 치며 안간 힘으로 껍질을 깨고 있다 파일 : 조회 : 1153 작성 : 2007년 12월 06일 13:33:29

	이뿐		또한해가 간다 떠나보내지 않아도 그는 떠날 채비를 한다 마지막 달이면 늘 인생의 허무를 느낀다 갈려면 빨리 가거라 ㅠ ㅠ	12-06 22:38:13
	수창		세월을 거스러지 않고 즐겁게 함께 흘러 가는것.. 을 지혜롭다면 욕먹을란가요?.. 인생은 어차피 세월을 먹는것 아닐까요.ㅎㅎ	12-07 11:14:27
	사랑		세월 보내는 진화 무척 어렵습니다.,..	12-07 11:30:10
	커플아이		우리의 삶도 양파처럼 매일 매일 벗겨져 나가는군요. 하지만 하루하루 새로운 희망이 있었음 좋겠습니다...	12-07 11:48:30
	bagus		벗기고 또 벗기고 이제 마지막장입니다........마무리 잘하시고 즐테하십시요	12-07 21:53:17
	insan		바구스님~ 화요일 저녁에 가야공원코트에 놀러 오세요 삼겹살에 소주,저녁식사 가능 ㅎㅎ	12-08 10:00:49
	spark		세월가는거 난 싫습니다 . 잘난거도없고 그런다고 뭐 세상에 특별히 보탬도 되지않습니다. 어떤때 거울속의나를보며 세월을 부정하고싶을때도있습니다.. 그러나 벌써 나보다 커 버린 아들 녀석보면 끽 소리못하고 현실을 인정합니다 ㅋ ㅋ ㅋ 그냥 넋두리한번 해봤습니다...	12-09 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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