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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이는 그 무엇으로 스스로에게 포만감을 느끼며
노란 공을 쫓는다. 실수로 인한 탄식
자기는 되는데 남의 탓으로 돌리면서
제대로 친공보다 쉬운 공을 놓친게 많다
오랜만의 공을 치는탓으로 쉬고 있던 근육들의 반란
여기도 뻐근하고 저기도 땅기고 ㅎㅎ
그래도 공을 잊고 살았던 시간보다야 훨 낮다
요사이 내가 느끼는 행복은 반복되는 일상에서다
마음을 비운다는 얘기 어렴풋이 이해하며
집이 정감이가고 아내가 귀하고 그리웠고
늘 다니던 길이 반가웁고 그래서 괜히 웃음이 나 피식거리며
내가 느끼는 행복
얼마나 기다렸던 시간인데 졸지에 이루어진 협의
어느날 여행처럼 돌아오며 느꼈던 자유
약간의 위험을 무릅쓴 늦은 밤의 귀가, ㅋㅋ
그리고 내가 찾은 평온
어느 시간 다시 돌아와 누운 내자리에서 감당할 수 없는 기쁨
내가 살아 있음이 고마울 따름
나의 삶이 이처럼 편안하게 해주소서
그리고 나를 도구로 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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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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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8년 07월 15일 09:2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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