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하면 할수록 '스플릿스텝이 중요하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특히 '착지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플릿스텝은 서브를 제외한 모든 동작에서 처음 하는 동작입니다.
얼마전에도 적었지만,
테니스에서 여유있게 도착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자리를 잡는 패턴을 구분하면.. 느리게 도착-정시도착-아주 약간 미리 도착 정도입니다.
이것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스플릿스텝입니다.
스플릿스텝을 하고, 초기 공 궤도를 읽었다면,
정시도착이나 아주 약간 미리 도착일 것이고
스플릿스텝을 하지 않거나 했다고 해도 타이밍이 틀렸다면
느리게 도착이나 정시도착일 것입니다.
물론
후자의 경우에는 정시도착보다 다급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한 사람은 스플릿스텝 감을 정확히 알아서 할 때마다 타이밍 딱딱 맞추어서 하고,
한 사람은 스플릿스텝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것을 아무리 잘 해도 둘 사이의 결과는 뻔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스플릿스텝은 첫 동작이기때문에 그 다음의 일련의 동작에 영향을 미치기때문입니다.)
100m 달리기 시합시에 사용되는 발판같이 생긴 것을 '스타팅블럭'이라고 합니다.
이 놈을 사용하는 선수랑, 그량 서서 출발하는 사람과의 차이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0m 달리기라면 이것을 사용하고 안하고는 확연한 차이~)
만약에,
테니스에서 스플릿스텝을 하는 것이 반칙이라는 규칙을 새로 추가해 버린다면,
선수들의 실력은 하향평준화 될 것이고, 고수들의 목소리도 약간 나긋해지지 싶습니다.
(하수들은 어차피 하지 않는 것이고, 중수들도 상당 수가 하질 않는 것이니,, 아마츄어레벨에서도 하향평준화가 오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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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7년 12월 07일 11:3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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