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HOME  |  LOGIN  |  JOIN  |  ADD FAVORITE  |  쪽지
부산오픈 테사모 동영상 화보 동영상&자료실 동호인클럽 게시판 테사모웹
테사모웹
TESAMO WEB
ㆍ인사나누기
ㆍ테사모웹 카페
ㆍ정모 벙개 방
ㆍ벙개신청
ㆍ정모신청
ㆍ큰잔치 참가신청
ㆍ정모벙개 사진방
ㆍ정모벙개 후기방
ㆍ테사모웹 큰잔치
ㆍ테사모웹 운영진
ㆍ테사모웹 운영실
 


▣ 테사모 웹회원들의 도란도란 대화방, 수다방 입니다.
▣ 홈페이지에 가입한 회원은 누구나 테사모 웹회원입니다
▣ 다른 싸이트로 직접 이동을 유도하는 링크가 걸린 글은 삭제 됩니다
반면선생(反面先生)이 따로 없습니다. ㅂㄴㅅ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께>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느릿 안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한 눈에도
걸인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주인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

'이봐요!! 아직 개시도 못했으니까 다음에 와요!!'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앞 못보는
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았다.

주인아저씨는 그때서야 그들이 음식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다.

'저어... 아저씨! 순대국 두 그릇 주세요'

'응 알았다... 근데 얘야 이리 좀 와 볼래'

계산대에 앉아 있던 주인아저씨는 손짓을 하며 아이를 불렀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음식을 팔 수가 없구나...
거긴 예약 손님들이 앉을 자리라서 말야...'

그렇지 않아도 주눅든 아이는
주인아저씨의 말에 얼굴빛이 금방 시무룩해졌다.

'아저씨 빨리 먹고 갈께요.
오늘이 우리 아빠 생일이예요.'

아이는 비에 젖어 눅눅해진 천원짜리 몇 장과
한 주먹의 동전을 꺼내 보였다.

'알았다... 그럼 빨리 먹고 나가야한다'

잠시 후 주인아저씨는 순대국 두 그릇을 갖다 주었다.
그리고 계산대에 앉아서 물끄러미
그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께'

아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소금통 대신
자신의 국밥 그릇으로 수저를 가져갔다.
그리고는 국밥 속에 들어 있던 순대며
고기들을 떠서 앞 못보는 아빠의 그릇에 가득 담아주었다.

'아빠 이제 됐어 어서 먹어...
근데 아저씨가 우리 빨리 먹고 가야 한다고 했으니까...
어서 밥 떠 내가 김치 올려줄께... '

수저를 들고 있는 아빠의 두 눈 가득히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주인아저씨는 조금 전
자기가 했던 일에 대한 뉘우침으로
그들의 얼굴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
우리의 삶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사람은 귀천이 없으나 스스로 귀하고 천하게 만듭니다.
잠시나마 마음을 다스려 보고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삶이였으면 합니다.

이 아이의 효행처럼
세상에 좋은 빛이 됐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행복하십시요.







파일 :
조회 : 1482
작성 : 2008년 03월 05일 10:55:24
수정 삭제 답글쓰기
사랑 내 아이에게 내게 잘 하라고 합니다..근데 나는 멀리계신 엄마에게 오늘도 안부 전화를 미룹니다...뭐라 할말이없네요...반성합니다..눈물나요...ㅠㅠ 03-05 11:47:42
나주라 가슴 뭉클한 사연이네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03-05 12:11:33
수창 눈물샘을 자극하는 기관은 다 똑같나 봐요.
저도 가슴 뭉클하고 눈물납니다.......
03-05 13:03:29
리터엉박사 눈물이 오네요,,,웃으면서 ,,,, 03-05 16:56:20
자굴산 가슴이 저며옵니다.
03-06 18:03:09
helloween 코끝이 찡한 사연이네요...-.-..무언갈 생각케도하구여.. 03-06 19:47:37
다가가다 심청이 따로 없네요.딸은 잘하는데...내나 우리 아들 보면... 03-07 09:42:33

전체 자료수 : 7045 건
  공지 ★회원정보수정(로그인) 안내 ! -필독-★[0] 운영자 - 63290  
  6025 부산오픈 팜플릿에 실을 댓글 더 부탁드립니다. [3]   나주라 2008-03-12 1128  
  6024 산다는 것은 참 좋은 것입니다 [5]   일수불퇴 2008-03-11 1174  
  6023 ^8^ 2008년 3월 정모 안내 !!! [1]   나주라 2008-04-25 1485  
  6022 그간 안녕들 하십니까? [11]   하트 2008-03-06 1162  
  6021 봄이오면....... [8]   겨울소나기 2008-03-05 1185  
  6020 천지만물은 지나가는 나그네의 집이로다,, [5]   리터엉박사 2008-03-05 1272  
  6019 (부산오픈 대회팜플릿 댓글달기) [41]   나주라 2008-04-25 2075  
6018 반면선생(反面先生)이 따로 없습니다. [7]   ㅂㄴㅅ 2008-03-05 1482  
  6017 3월의 입맟춤 [4]   일수불퇴 2008-03-04 1096  
  6016 목로주점 [7]   겨울소나기 2008-03-03 1288  
  6015 2월의 마지막날 신나게 보내자구요 [6]   일수불퇴 2008-02-29 1200  
  6014 겨울~음식의꽃(술칭구) 과메기... [7]   겨울소나기 2008-02-28 1403  
  6013 그라고예.....!!! [10]   자이안트 2008-02-25 1363  
  6012 공치로님 모친상 [56]   나주라 2008-02-24 1480  
  6011 공치로님 모친상 [1]   미남 2008-02-27 1122  
  6010 장안에 화제가 된 누드... [6]   겨울소나기 2008-02-23 1283  
  6009 정월 대보름 밤 ..내사.. [3]   insan 2008-02-22 1206  
  6008 잊혀져 가는 것들 (쥐불놀이) [5]   겨울소나기 2008-02-20 1187  
  6007 정월 대보름 맛있는 오곡밥 드세요 [6]   일수불퇴 2008-02-20 1136  
  6006 2008부산오픈을 기대하면서 [3]   사진 2008-02-18 1113  
  6005 벙개공지를 올려놓고서.... [5]   자이안트 2008-02-18 1293  
  6004 親舊(친구),,, [4]   리터엉박사 2008-02-17 1056  
  6003 제4회 꿈나무 후원방 정기총회 개최 [2]   나주라 2008-04-01 1358  
  6002 좋아서 좋은사람 [4]   일수불퇴 2008-02-15 1089  
  6001 [5]   insan 2008-02-15 1160  
  6000 오늘은..발렌타인 데이... ^&^ [6]   사랑 2008-02-14 1084  
  5999 오늘 거시기 라매 [5]   일수불퇴 2008-02-14 1158  
  5998 2008_busanopen.jpg 2008부산오픈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16]   자굴산 2008-02-14 1233  
  5997 짝꿍에 자아를 위하여! [8]   테중인 짝꿍 2008-02-13 1121  
  5996 0202_1.jpg 웹테사모에서 만나 결혼하는 아울, 꽁주르 [26]   엑스트라 2008-02-13 1334  


[prev][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next]
글쓰기 이름 제목 내용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