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세이..
아무리
즐테한다고 말은해도
시합에서 지고오면 씁쓸하고 기운 빠지는건 당연지사.
근데,
더 맥빠지고 기분 나쁜건
우리한테 형편없이 졌거나
이기더라도 어찌어찌 우여곡절에 운이 몇번 따라서 겨우겨우,
그래서 담에 꼭 한번 더 붙고싶은 그런팀이
무슨대회에서 우승했네,
어느대회에서 준우승했네,,,하는 소식을 들을때이다.
처음엔, 불과 2,3년전만하더라도 몰랐는데
요즘엔 심심찮게 그런 소식을 접하게된다.
작년 초,
샤클맨형님과 페어가 되어 출전했던 한새벌대회에선
우승팀 남00선수에게 유일한 1패를 안겨줬었고
3위입상했던 진주진송배에서
8강에서 만나 거의 게임도 안되게 요리했던 의령팀은
그 뒤 창원에서 우승하고
경륜공단대회에서 준우승하는등 좋은 성적을 냈고,
창원에서 맞붙어 거의 일벙적인 완사이드게임을 했던
김0국, 김0택 선수들 또한
영남대회에서 툭하면 준우승, 3위를 하고
사천에서도 준우승, 울산에서도, 부산에서도 준우승...
어찌보면 일부러 우승을 안하는 것 같은 느낌도....
2주전 창원에서 맞붙어
나름 혼을 내준 울산의 패션리더 고수 정0옥 고수는
지난주 마산대회에서 준우승.
엊그제 부산시장기 클럽대항전에서
6:2로 가볍게 손봐준 임0진 선수는
그 전날 마산대회에서 3위, 사천대회에서 준우승.
그럼, 난 뭐지?
한가지 분명한건 있다.
파트너 덕이 크다는 사실.
이긴적 보단 진 경우가 많고
한때 내 파트너였던 해영이하고 교수가 우승하고 멀리 날아갔고
난 아직 우승을 못한 상황인걸보면
우승 준우승한 고수들을 꺾었다고 그게 모두 내 실력일리는 없다.
당연 파트너 덕인 셈이다.
그래도
파트너 잘 먹어서 그 덕에라도
올핸,
어찌어찌 우승턱 함 쐈으면 좋겠다.
|
|
조회 : 184 |
|
작성 : 2008년 05월 20일 09:14:21 |
|
|
